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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 기독론(2): 중생과 삼위일체론

  • 예수님께서는 유대관원 니고데모에게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하셨다. 그러면 인간은 왜 거듭나야 하는가?
  • 오늘의 기독교에서 말하고 있는 삼위일체란 무엇인가?
  • 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성신은 어떠한 관계이신가?

 

 

제4절 중생론과 삼위일체론

삼위일체론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신학계에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중의 하나로 논란되어 왔다. 그리고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실상 그 근본적인 뜻을 모르는 채 그대로 지내왔던 문제 중의 하나가 역시 본항에서 다루려는 중생론인 것이다.

Ⅰ. 중생론

1. 중생의 사명으로 본 예수님과 성신

예수님은 자기를 찾아온 유대관원 니고데모에게, 중생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요한복음 3장 3절). 중생이라는 말은 거듭난다는 뜻이다.그러면 인간은 왜 중생해야 되는 것인가? 우리는 여기에서 타락인간이 중생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를 알아보기로 하자.

아담과 해와가 창조이상을 완성하여 인류의 참부모가 되었다면, 그로부터 태어난 자녀들은 원죄가 없는 선한 자녀가 되어 지상천국을 이루었을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타락하여 인류의 악의 부모가 되었기 때문에, 악한 자녀들을 번식하여 지상지옥을 이룬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이 니고데모에게 하신 말씀대로, 타락한 인간들은 원죄가 없는 자녀로서 거듭나지 않고서는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우리를 낳아 주는 것은 부모가 아니면 안된다. 그러면 타락한 우리들을 원죄가 없는 자녀로 다시 낳아서,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가게 해 줄 수 있는 선한 부모는 누구일 것인가?

원죄 있는 악의 부모가 원죄 없는 선의 자녀를 낳을 수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이 선의 부모가 타락인간들 가운데에 있을 리는 만무한 일이다. 그러므로 그러한 부모는 하늘로부터 강림하셔야 하는데, 그렇게 오셨던 분이 바로 예수님이셨다. 따라서 그는 타락한 자녀들을 원죄가 없는 선의 자녀로 다시 낳아, 지상천국을 이룩하시기 위하여 참아버지로 오셨던 분이시다. 그러므로 베드로전서 1장 3절에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중생)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라는 말씀이 있다.

예수님은 아담으로써 못 이루셨던 참 아버지로 오셨기 대문에 성경은 그를 후아담이라고 하였다(고린도전서 15장 45절), 영존하신 아버지라 하였으며(이사야9장 6절), 또 하나님은 선지자 엘리야를 다시 보내시어 그로 하여금 타락한 인간들의 마음을 부모로 오시는 예수님 앞으로 돌이키게 함으로써, 그들로 자녀가 되게 하시겠다고도 말씀하셨다(말라기 4장 6절). 그리고 예수님은 다시 오실 때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오시리라(마태복음 16장 27절)고 하셨다.

그런데 아버지 혼자서 어떻게 자녀를 낳을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타락한 자녀들을 선의 자녀로 다시 낳아 주시기 위하여는 참 아버지와 함께 참 어머니도 계셔야 하는 것이다. 죄악의 자녀들을 다시 낳아 주시기 위하여 그 참 어머니로 오신 분이 바로 성신이시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성신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요한복음 3장 5절) 말씀하셨던 것이다.

이와같이 성신은 참 어머니로서, 후해와로 오신 분이시기 때문에, 그를 여성신으로 계시 받은 사람이 많다. 그리고 성신이 여성신이시기 때문에 성신을 받지 않고서는 예수님 앞에 신부로 설 수 없는 것이다. 이와같이 성신은 여성신이시기 때문에 위로와 감동의 역사를 하시는 것이며(고린도전서 12장 3절), 또 해와가 지은 죄를 탕감복귀하시기 위하여 죄를 씻는 역사를 하시지 않으면 아니되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남성이시므로 하늘(양)에서, 성신은 여성이시므로 땅(음)에서 역사하시는 것이다.

2. 로고스의 이성성상으로 본 예수님과 성신

로고스라는 낱말은 헬라어로서, 말씀 혹은 이법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요한복음 1장 1절이하를 보면, 로고스는 하나님의 대상으로서, 하나님과 수수작용인 관계의 위치를 취하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로고스의 주체이신 하나님이 이성성상으로 계시므로, 그의 대상인 로고스도 역시 이성성상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만일 로고스가 이성성상으로 되어 있지 않다면, 로고스로 창조된 피조물(요한복음 1장 3절)이 또한 이성성상으로 되었을 수가 없다. 이러한 로고스의 이성성상이 하나님의 형상적인 실체대상으로 분립된 것이 아담과 해와였던 것이다(전편 제1장 제1절 Ⅰ).

아담이 창조이상을 완성한 남성, 즉 ‘생명나무’가 되고, 해와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로 표시된 창조이상을 완성한 여성이 되어 인류의 참부모가 되었더라면, 그 때에 하나님의 3대축복이 완성되어 지상천국이 이루어졌을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타락되었기 때문에 반대로 지상지옥이 되고 말았다. 그렇기 때문에 타락인간들을 다시 낳아 주시기 위하여, 예수님은 후아담(고린도전서 15장 45절)으로서 ‘생명나무’의 사명을 가지고(요한계시록 22장 14절) 인류의 참 아버지로 오셨던 것이다.

그렇다면 또한 여기에 후해와의 사명을 가진 인류의 참 어머니(요한계시록 22장 17절)가 마땅히 계셔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 이와 같이 타락인간을 다시 낳아 주실 참 어머니로 오신 분이 성신인 것이다.

3. 예수님과 성신에 의한 영적 중생

부모의 사랑이 없이는 새 생명이 태어날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고린도전서 12장 3절에 기록된 말씀과 같이, 성신의 감동에 의하여 예수님을 구주로 믿게 되면, 영적 참 아버지이신 예수님과 영적 참 어머니이신 성신과의 수수작용에 의하여 나타나는 영적 참부모의 사랑을 받게 된다. 그러면 여기에서 그를 믿는 성도들은 그 사랑으로 말미암아 새 생명이 주입되어, 새로운 영적 자아로 중생하게 되는 것이니 이것을 영적 중생이라고 한다. 그런데 인간은 영 육 아울러 타락되었기 때문에, 여기에서 더 나아가 육적 중생을 함으로써 원죄를 청산하지 않으면 아니된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인간의 육적인 중생에 의한 육적 구원을 위하여 필연적으로 재림하시게 되는 것이다.

Ⅱ. 삼위일체론

창조원리에 의하면, 정분합작용에 의하여 3대목적을 이룬 4위기대의 터전이 없이는, 하나님의 창조목적은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는, 예수님과 성신도 하나님의 이성성상으로부터 실체로 분립된 대상으로 서 가지고 서로 수수작용을 하여 합성일체화함으로써, 하나님을 중심한 4위기대를 이루지 않으면 안 된다. 이때에 예수님과 성신은 하나님을 중심하고 일체가 되는 것이니, 이것이 곧 삼위일체이다.

원래 하나님이 아담과 해와를 창조하신 목적은, 그들을 인류의 참부모로 세워 합성일체화시켜 가지고, 하나님을 중심한 4위기대를 이루시어 삼위일체가 되게 하시려는 데 있었던 것이다. 만일 그들이 타락되지 않고 완성되어,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참부모로서의 삼위일체를 이루어서 선의 자녀를 번식하였다면 그의 후손들도 역시 하나님을 중심한 선의 부부를 이루어, 각각 삼위일체가 되었을 것이었다. 따라서 하나님의 3대축복 완성에 의한 지상천국은 그 때에 이미 이루어졌을 것이었다. 그러나 아담과 해와가 타락하여 사탄을 중심하고 4위기대를 이루었기 때문에, 사탄을 중심한 삼위일체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후손들도 역시 사탄을 중심한 삼위일체를 형성하여 타락한 인간사회를 이루어 놓은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예수님과 성신을 후아담과 후해와로 세워, 인류의 참부모가 되게 하심으로써, 타락 인간을 중생케 하여 가지고, 그들도 역시 하나님을 중심한 삼위일체가 되게 하셔야만 한다. 그러나 예수님과 성신은 하나님을 중심한 영적인 삼위일체를 이룸으로써, 영적 참부모의 사명만을 하시었다. 따라서 예수님과 성신은 영적 중생의 사명만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성도들도 역시 영적인 삼위일체로만 복귀되어, 아직도 영적 자녀의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스스로 하나님을 중심한 실체적인 삼위일체를 이루시어 영 육 아우른 참부모가 되심으로써, 타락인간을 영 육 아울러 중생케 하시어, 그들로 하여금 원죄를 청산하고 하나님을 중심한 실체적인 삼위일체가 되게 하시기 위하여, 재림하시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타락인간이 하나님을 중심하고 창조본연의 4위기대를 조성하면, 그 때에 비로소 하나님의 3대축복을 이룬 지상천국이 복귀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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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January 15, 2014